[바둑계] 이창호.이세돌 21일 '마지막 一戰'..LG배 세계기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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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이창호(26) 9단과 ''불패소년'' 이세돌(18) 3단이 격돌한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번기의 승자가 최종 5국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이창호 9단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벌어진 결승 3국에서 2백49수만에 흑 7집반승을 거둠으로써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17일 벌어진 결승 4국에서도 이 9단은 예상 밖의 묘수를 잇따라 터뜨리며 1백66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승부를 2대 2 타이로 몰고가는 데 성공했다.
이 9단은 3,4국 연승으로 이 3단과의 통산전적에서도 4승3패로 한걸음 앞서가게 됐다.
당초 이 9단과 이 3단이 결승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프로기사들의 전망은 대부분 이 9단의 우세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 3단이 일찌감치 2연승으로 이 9단을 막판에 몰아버리자 바둑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특유의 인내로 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이 9단은 이 3단이 초읽기에 몰려 완착을 범하는 사이 순식간에 교묘한 수순으로 바둑을 역전시켜 버렸다.
이어 4국에서도 초반에는 이 9단(백)이 불리했지만 백 일단을 포위한 흑을 패를 이용해 역으로 잡아버림으로써 승부를 완전히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5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이창호 9단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벌어진 결승 3국에서 2백49수만에 흑 7집반승을 거둠으로써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17일 벌어진 결승 4국에서도 이 9단은 예상 밖의 묘수를 잇따라 터뜨리며 1백66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승부를 2대 2 타이로 몰고가는 데 성공했다.
이 9단은 3,4국 연승으로 이 3단과의 통산전적에서도 4승3패로 한걸음 앞서가게 됐다.
당초 이 9단과 이 3단이 결승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프로기사들의 전망은 대부분 이 9단의 우세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 3단이 일찌감치 2연승으로 이 9단을 막판에 몰아버리자 바둑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특유의 인내로 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이 9단은 이 3단이 초읽기에 몰려 완착을 범하는 사이 순식간에 교묘한 수순으로 바둑을 역전시켜 버렸다.
이어 4국에서도 초반에는 이 9단(백)이 불리했지만 백 일단을 포위한 흑을 패를 이용해 역으로 잡아버림으로써 승부를 완전히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5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