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벤처기업인의 모임인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가 세계적인 조직으로 확대된다.

뉴욕 맨해튼 컬럼비아대학 교수회관에서 열린 인케 뉴욕교류회는 뉴욕, 실리콘밸리, 프랑크푸르트, 베이징 등지에 각각 인케 지부를 결성, 인케를 글로벌 조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교류회는 17일(현지시간) 본행사에 이은 18일 친목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민족 벤처기업인들이 해외에서 처음 모인 이번 교류회는 한국을 비롯 미국 독일 브라질 등지에서 2백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민족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틀을 마련했다.

김형순 인케 의장은 "벤처기업 경영자뿐 아니라 금융인과 벤처캐피털리스트 변호사 대학교수들도 대거 참석해 인케가 한민족 기업인의 올림픽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뉴욕교류회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뉴욕 벤처기업인 이토너스익스프레스의 레이몬드 강 대표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첫번째 인케 해외교류회가 열렸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인케 뉴욕 지부를 곧 결성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민족 기업인들의 창구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교류회에 이은 인케 총회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