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또 A씨와 함께 부대근무를 한 다른 4명의 부대원도 이를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0년 5월21일 또는 22일께 광주시 외곽에서 매복을 하던 중 시를 빠져나가는 시민 4명에게 총격을 가해 이중 1명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당시 이들이 노인부부와 남자 2명이었으며 고향에 김매러 간다고 밝혔고 숨진사람은 55년생인 것으로 뚜렷이 기억했다.
한편 이 부대 지휘관들은 지난 88년 국회 광주청문회에서 "총살된 시민의 암매장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