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소폭 내리며 다시 연 6.5%대에 들어섰다.

18일 국고채 3년물(2001-3호)의 유통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6.59%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려간 연 7.79%를 기록했다.

BBB-등급은 일부 우량종목에 대한 선별 매매가 이뤄지면서 0.08%포인트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이날 역시 거래가 한산한 소강 상태를 보였다.

지표채권에 대한 매매는 부진한 대신 통안증권 2년용을 대상으로 단기 차익을 노린 딜링용 매매만 소규모 이뤄졌다.

이 영향으로 통안증권 2년물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나 하락했다.

21일 국고채 10년물 입찰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3천억원으로 확정돼 물량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그러나 금리 방향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큰 영향은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금리 방향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소폭의 등락이 거듭되고 있다"며 "내주에도 별 이슈가 없어 현 수준의 박스권이 좀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