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4·KTF)이 미국 LPGA투어 LPGA챔피언스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김미현은 20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비버크릭 노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베스 다니엘(45) 등 11명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당초 54홀 3라운드 경기로 벌어질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폭우로 1라운드가 취소돼 커트오프 없이 36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지은(22)은 모처럼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박희정(23·채널V코리아)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박희정은 4∼7번홀의 4연속 버디를 포함,총 7개의 버디를 노획했으나 보기 2개,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투어 통산 2승 경력의 웬디 워드(28·미국)는 이날 8언더파 64타(버디 9개,보기 1개)를 쳐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시즌 첫 승에 목말라하는 캐리 웹(27·호주)은 2언더파 70타로 같은 조로 플레이한 한희원(23)과 함께 공동 31위를 기록 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