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들은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보험료가 자동 결제되는 자동 이체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사업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에 전체 생보사들이 받은 보험료중 자동이체 비중이 65.7%로 전년 같은 기간의 56.2%에 비해 9.5%포인트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내면 월 보험료의 1%를 할인받을 수 있는 데다 보험료 연체 등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비 절감과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자동이체를 적극 권유하고 있어 자동이체 비중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생보협회는 납입 방법에 있어서도 매월 보험료를 내는 월납과 1년에 한번씩 내는 연납계약 비중은 줄어든 반면 일시납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사업연도중 일시납계약 비중은 27%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