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최근 밝힌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위원장직 사퇴의사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동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오사카를 방문하고 있는 김 회장은 "조직위원장이 아닌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라도 아시안게임 TV방영권 협상,스폰서 유치 등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위원장 사퇴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20일 말했다.

김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2008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5개 후보도시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일본 오사카 및 터키 이스탄불의 후보도시 제외론은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