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의류 매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마트 마그넷 등 주요 할인점 매출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이는 14∼15%선에 머물렀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전국 18개점에서 1월부터 5월초까지 의류매출만 지난해보다 16% 신장한 1천9백억원을 올렸다.

매출비중 또한 전체의 20%대로 늘어났다.

롯데 마그넷의 1∼4월 매출은 4천억원.

이중 의류매출이 8백10억원을 차지했다.

마그넷 관계자는 "의류부문의 신장률은 80%가 넘는다"고 말했다.

삼성홈플러스도 지난해 11∼12%선에 머물던 의류판매 비중이 올들어 15%까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의류는 마진율이 20%가 넘는 등 다른 공산품보다 수익성이 좋다"며 "할인점업체들이 패션매장을 계속 확대하고 있어 의류 매출비중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