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소프트웨어 업종의 지난 1/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줄어 영업이익률이 2.2% 수준에 머무는 등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매출 증가가 확인되는 3분기 이후 공공 부문에서 안정된 매출 기반을 확보한 기업과 시장 장악력이 높은 업체에 대해 선별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굿모닝증권은 더존디지털웨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냈으며 나모인터랙티브, 한국정보공학, 비트컴퓨터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밝혔다.

박재석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고정비 성격의 판관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업체 대부분이 인원을 2배 가까이 늘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하반기에 고정비용 증가분을 상쇄할 만큼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수익성 악화 추세는 계속될 것이며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하반기 매출 증가도 몇몇 업체에 국한될 것"이라며 "경기 위축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태이므로 대부분 업체가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간부문 보다는 공공부문에서 안정된 매출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업과 시장 장악력이 높은 업체를 선별해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