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3원대 보합권서 무기력한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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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움직임을 거둔 채 눈치만 살피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보다 소폭 내려앉은 1,303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환율은 오후 2시 6분 현재 전날보다 0.50원 낮은 1,303.5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보다 0.40원 내린 1,304.2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곧 전날 마감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오후 개장 30여분 동안 1,303.40∼1,304.20원 범위에서만 움직이다가 소폭 되밀려 1,303원까지 다다랐었다.
달러/엔 하락과 국내 증시의 강세가 환율을 아래쪽으로 끌어내리고자 하고 있으나 대만달러의 급락세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중 주무대였던 123.40엔대에서 소폭 내려앉아 123.10∼123.20엔대를 누비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월 무역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준 6,659억엔으로 집계됐으며 수출은 1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1.1% 줄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수입은 13.2% 늘었다.
아시아 통화들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대만달러의 경우 지난 99년 3월이후 가치가 가장 떨어졌다.
대만달러는 대만 중앙은행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입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측은 인위적인 평가절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대만달러/달러는 현재 33대만달러를 넘어섰다.
시장은 오전중 약간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내 물량이 부어져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와 주가를 봤을 때 아래쪽으로 향해있으나 대만달러라는 복병이 나타나 힘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특별하게 부각되는 요인은 없어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이 나오게 되면 아래쪽으로 가는 것이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 범위는 1,302∼1,305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 GM이 아직 구체적인 액션은 없지만 곧 대우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GM과 산업은행 모두 빨리 매듭을 짓자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보다 소폭 내려앉은 1,303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환율은 오후 2시 6분 현재 전날보다 0.50원 낮은 1,303.5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보다 0.40원 내린 1,304.2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곧 전날 마감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오후 개장 30여분 동안 1,303.40∼1,304.20원 범위에서만 움직이다가 소폭 되밀려 1,303원까지 다다랐었다.
달러/엔 하락과 국내 증시의 강세가 환율을 아래쪽으로 끌어내리고자 하고 있으나 대만달러의 급락세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중 주무대였던 123.40엔대에서 소폭 내려앉아 123.10∼123.20엔대를 누비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월 무역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준 6,659억엔으로 집계됐으며 수출은 1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1.1% 줄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수입은 13.2% 늘었다.
아시아 통화들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대만달러의 경우 지난 99년 3월이후 가치가 가장 떨어졌다.
대만달러는 대만 중앙은행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입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측은 인위적인 평가절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대만달러/달러는 현재 33대만달러를 넘어섰다.
시장은 오전중 약간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내 물량이 부어져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와 주가를 봤을 때 아래쪽으로 향해있으나 대만달러라는 복병이 나타나 힘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특별하게 부각되는 요인은 없어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이 나오게 되면 아래쪽으로 가는 것이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 범위는 1,302∼1,305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 GM이 아직 구체적인 액션은 없지만 곧 대우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GM과 산업은행 모두 빨리 매듭을 짓자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