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운용하는 스폿펀드들이 속속 목표수익률을 달성, 조기 상환되고 있다.

주가가 상승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투신사들이 스폿펀드의 추가 설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이에 따라 고객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투신증권은 21일 지난 3월5일 설정된 30억원 규모의 ''인베스트 스파트 H-1호''가 설정 75일만인 지난 19일 12.17%의 수익률을 달성,조기상환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종합주가지수 565.38에 설정돼 600.54에 상환됐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6.2%이므로 종합주가지수 대비 두배 가까운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 설정된 한국투신증권의 ''뉴풋스팟2호''가 지난 18일로 11.3%의 수익률을 달성, 조기 상환됐다.

SK투신의 ''업다운 컷'' 시리즈 1호는 이달초 설정 후 23일이라는 초단기간에 목표수익률에 도달해 조기상환된 경우다.

SK투신은 1호 펀드의 성공 이후 지난 10일부터 설정액 1백억원을 목표로 ''업다운 컷2호'' 모집에 나섰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