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트럭, 한국시장 급속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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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상용차 메이커인 스웨덴의 스카니아와 볼보트럭이 국내 대형트럭 시장을 급속히 잠식해가고 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스카니아와 볼보는 지난 4월까지 국내에서 각각 3백24대와 1백34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넘는 물량이다.
이로인해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에서 올해 19.9%로 급상승했다.
올해부터 생산을 중단한 삼성상용차와 기아자동차가 갖고 있던 대형트럭 시장이 고스란히 외국업체들에 넘어간 것이다.
스카니아와 볼보는 고마력 대형트랙터와 대형덤프트럭(24t)시장에 강해 43.6%와 18%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스카니아와 볼보의 약진은 품질 경쟁력이 있는데다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애프터서비스가 최근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외국산 상용차가 성능과 내구성면에서 국산차보다 뛰어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다 가격도 3천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카니아의 경우 차를 살 때 7백만원을 내면 2년동안 운행거리에 관계없이 보증수리를 해주는 차량관리 프로그램을 내놓아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보증수리 기간을 승용차와 같은 2년4만㎞로 정해놓고 있어 주행거리가 긴 상용차 수요자들의 욕구를 기대만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자동차는 최근 수입차와 경쟁관계에 있는 24t 덤프트럭 등에 대해 1년동안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무제한 보증수리를 해주기로 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스카니아와 볼보는 지난 4월까지 국내에서 각각 3백24대와 1백34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넘는 물량이다.
이로인해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에서 올해 19.9%로 급상승했다.
올해부터 생산을 중단한 삼성상용차와 기아자동차가 갖고 있던 대형트럭 시장이 고스란히 외국업체들에 넘어간 것이다.
스카니아와 볼보는 고마력 대형트랙터와 대형덤프트럭(24t)시장에 강해 43.6%와 18%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스카니아와 볼보의 약진은 품질 경쟁력이 있는데다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애프터서비스가 최근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외국산 상용차가 성능과 내구성면에서 국산차보다 뛰어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다 가격도 3천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카니아의 경우 차를 살 때 7백만원을 내면 2년동안 운행거리에 관계없이 보증수리를 해주는 차량관리 프로그램을 내놓아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보증수리 기간을 승용차와 같은 2년4만㎞로 정해놓고 있어 주행거리가 긴 상용차 수요자들의 욕구를 기대만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자동차는 최근 수입차와 경쟁관계에 있는 24t 덤프트럭 등에 대해 1년동안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무제한 보증수리를 해주기로 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