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봄가뭄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위해 특별교부세 25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행자부는 올 강수량이 평년 대비 64.6% 수준인 2백4.4mm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당분간 큰 비도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를 감안,이같이 결정했다.

특별교부세는 전남과 경남지역에 각각 10억원이 지원되고 강원도에 5억원이 투입된다.

이 자금은 <>물탱크 설치 <>운반선 임차료 <>암반관정 개발 등 비상급수에 필요한 응급조치 사업비로 사용된다.

현재 봄가뭄으로 5개 도, 15개 시.군, 37개 읍.면, 1백44개리에 사는 지역주민 6만4천5백여명이 제한급수 또는 운반급수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전남 여수시 완도군 신안군, 경남 통영시 남해군, 강원도 춘천시 영월군의 일부 지역이 심각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