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價 620 근접] 유동성 기대감 .. '향후 장세진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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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600선을 넘어서면서 거센 열기를 뿜고 있다.
직전 고점인 627선마저 꿰뚫고 대세 상승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악재는 없다"며 조정을 거치더라도 780선까지 상승행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데다 주가상승에 따라 시중에 떠도는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공산이 크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실적호전 예상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앞으로는 시장내 주식투자 자금이 넉넉해지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번 상승장은 코스닥 시장보다는 거래소 시장에서 강하게 일어날 것이며 거래소와 코스닥이 번갈아 순환 상승하는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주가 강세 배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위험 감소에 따른 주가 제자리 찾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주가 상승의 원인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매수세가 확충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경기실사지수(BSI)나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등 심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3.4분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 저점에 거의 다다랐을 때 나타나는 ''가치주의 주가 제자리 찾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아직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대우자동차 매각협상 등이 진전되고 있는 데다 미국이 올들어 연방기금금리를 2.5%포인트나 내림에 따라 시장 위험이 낮아졌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가치주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고점 넘어설까 =시장의 관심은 전고점(1월22일 627.45)을 돌파할 수 있느냐에 쏠려 있다.
다소 조정을 거치더라도 전고점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옥성 엥도수에즈WI카증권 서울지점장은 "경제지표 가운데 수출부문이 약간 부정적이지만 전체적으로 경기가 이미 바닥을 지났다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며 "주가는 620을 넘어서 750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특히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가 변경되면서 외국인이 신규편입 종목 등에 선취매를 했지만 앞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620선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산다면 적어도 20% 수익률을 목표로 사들일 것"이라며 "750선까지는 매물공백 상태여서 쉽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길영 ING베어링증권 서울지점 상무는 "당장엔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주가가 700선을 돌파하면 개인 자금이 증시로 몰려드는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거래소냐 코스닥이냐 =코스닥보다는 상대적으로 거래소 시장의 상승탄력이 좋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실제로 거래소 시장의 거래대금이 지난 18일부터 코스닥 시장을 추월하고 있다.
이옥성 지점장은 "그동안 개인투자자가 코스닥 지수를 많이 올려 놓았지만 이번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돼 거래소 시장이 탄력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팀장도 "성장주는 경기상승 국면에 탄력을 받지만 아직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어 그동안 저평가됐던 가치주가 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직전 고점인 627선마저 꿰뚫고 대세 상승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악재는 없다"며 조정을 거치더라도 780선까지 상승행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데다 주가상승에 따라 시중에 떠도는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공산이 크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실적호전 예상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앞으로는 시장내 주식투자 자금이 넉넉해지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번 상승장은 코스닥 시장보다는 거래소 시장에서 강하게 일어날 것이며 거래소와 코스닥이 번갈아 순환 상승하는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주가 강세 배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위험 감소에 따른 주가 제자리 찾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지영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주가 상승의 원인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매수세가 확충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경기실사지수(BSI)나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등 심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3.4분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 저점에 거의 다다랐을 때 나타나는 ''가치주의 주가 제자리 찾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아직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대우자동차 매각협상 등이 진전되고 있는 데다 미국이 올들어 연방기금금리를 2.5%포인트나 내림에 따라 시장 위험이 낮아졌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가치주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고점 넘어설까 =시장의 관심은 전고점(1월22일 627.45)을 돌파할 수 있느냐에 쏠려 있다.
다소 조정을 거치더라도 전고점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옥성 엥도수에즈WI카증권 서울지점장은 "경제지표 가운데 수출부문이 약간 부정적이지만 전체적으로 경기가 이미 바닥을 지났다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며 "주가는 620을 넘어서 750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특히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가 변경되면서 외국인이 신규편입 종목 등에 선취매를 했지만 앞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620선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산다면 적어도 20% 수익률을 목표로 사들일 것"이라며 "750선까지는 매물공백 상태여서 쉽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길영 ING베어링증권 서울지점 상무는 "당장엔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주가가 700선을 돌파하면 개인 자금이 증시로 몰려드는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거래소냐 코스닥이냐 =코스닥보다는 상대적으로 거래소 시장의 상승탄력이 좋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실제로 거래소 시장의 거래대금이 지난 18일부터 코스닥 시장을 추월하고 있다.
이옥성 지점장은 "그동안 개인투자자가 코스닥 지수를 많이 올려 놓았지만 이번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돼 거래소 시장이 탄력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팀장도 "성장주는 경기상승 국면에 탄력을 받지만 아직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어 그동안 저평가됐던 가치주가 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