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23일에도 전국에 걸쳐 약간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지만 최근 들어 계속되고 있는 봄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뭄피해가 극심한 중부지방은 미미한 수준의 비가 내리는데 그쳐 해갈의 문턱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내린 비는 남부지방에 집중됐다.

22일 오후 5시 현재 산청 53.5㎜,제주 48.7㎜,거제 44.5㎜,거창 26.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한 방울의 비가 아쉬운 중부지방에는 감질나는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앞으로도 큰 비가 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동두천(0.3mm) 수원(2.7mm) 양평(3.0mm) 등 대부분의 중부지역 강수량은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못미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