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자사 타이어가 인기를 얻고 있어 현재 2백개인 대리점을 2년 내에 3백50개로 늘리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22일 중국 래디얼 타이어(승용차용 타이어) 교체 시장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21.3%로 1위에 올랐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신형인 금호타이어 사장은 2백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세계적 메이커인 미셸린 브리지스톤 굿이어는 물론 현지 메이커도 제쳤다면서 "현재 2백개인 대리점을 2년 내에 3백50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96년 진출 당시부터 중가와 고가 제품을 내놓는 데 주력해 제품 이미지가 좋은데다 소매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매년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