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오는 2004년까지 생명과학연구원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남대는 이를 위해 올해 중앙정부에 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내년까지 1단계로 현재 설치 운영중인 생명과학 관련 각종 연구기관과 연구팀을 묶어 연구소와 생명과학연구센터를 갖추기로 했다.

연구소내에는 생물과학연구소를 비롯 암공동연구소, 뇌과학연구소, 동물의과학연구소, 의공학연구소, 농업생명공학연구소 등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생명과학연구센터에는 생명윤리연구팀, 세포기능제어팀, 유전자기능분석팀, 구조유전체연구팀 등 전문연구팀을 둘 계획이다.

또 생명과학연구센터내에 신호전달연구팀과 단일체항체연구팀 등 7개팀과 함께 임상의학연구센터를 별도로 설립해 특수질환클리닉센터와 신경질환연구팀, 내분비질환연구팀, 의학종양연구팀, 심혈관질환연구팀 등 12개 팀을 가동키로 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생명과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대학의 연구결과를 지식산업으로 연계 발전시키고 포스트게놈시대의 생명윤리의식 및 생물학적 안전성을 연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경대덕밸리뉴스= 홍정민 기자 kht@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