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로 정해져 있던 경기도 고양시 ''수도권 종합전시장''의 완공시점이 2003년말로 미뤄졌다.

2003년 완공키로 했던 중앙박물관 신축공사 역시 완공시점이 불확실해졌다.

기획예산처는 3백대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2000년 및 올해 1.4분기 집행실적 분석 결과 일부 예산 지원사업의 예산 지원 시점을 재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종합전시장,중앙박물관 신축공사,정보통신 산업기반 조성 등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16개 사업에 대해서도 예산 지원 시기가 단계별로 조정된다.

신약개발 연구지원,소년소녀 가장지원,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지원 등 자금수요가 줄거나 예산집행이 부진한 7개 사업은 내년도 예산 지원이 크게 줄어든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함께 버스 공영차고지 건설지원,관광지 개발,관광자원개발 육성 등 지방비가 확보되지 않은 사업은 지방비의 확보 여부를 확인한 뒤 예산을 요구토록 각 부처에 지시했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7월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상반기 집행실태를 추가로 점검,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