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방송인 신동엽과 협업해 '블랙서클 위스키'를 선보인다.세븐일레븐은 오는 6일 신동엽과 함께 개발한 블랙서클 위스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생드래프트비어', '블랙서클 하이볼'에 이어 세 번째 협업 상품이다.세븐일레븐과 신동엽의 협업은 주류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생드래프트비어는 편의점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생맥주 상품으로 맥주 카테고리 매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출시된 블랙서클 하이볼 역시 일본식 정통 제조 방식을 적용해 인기를 끌었다.이번 블랙서클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하이랜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게 특징이다. 몰트 위스키는 보리를 사용해 만든 위스키이며 그레인 위스키는 보리 외의 옥수수, 밀 등의 곡물을 사용해 만든 위스키다. 위스키 원액 시음,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기획과 개발의 모든 단계에 신동엽이 직접 참여했다.최근 위스키 대중화가 확산하면서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위스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15% 증가했다. 이에 맞춰 블랙서클 위스키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1만9000원)으로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블랙서클 위스키는 우리나라의 국민 위스키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방송인 신동엽 씨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만큼 누가 마셔도, 어떻게 마셔도 만족스러운 맛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앞서 가수 성시경과 배우 하정우도 막걸리와 와인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GS25는 지난해 10월 자사 앱 우리동네GS에서 성시경의 주류 브랜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경푹 포항에서 1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시골 마을, 포항 죽장면 상사리는 대기업들이 문턱이 닳도록 찾아왔던 곳이다. 장독 수백 개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늘어져 있는 이 마을. 전통 방식의 된장 제조업체 '죽장연'은 이곳에서 시간이 만드는 깊은 맛을 기다리고 있다. 오뚜기는 죽장연의 깊은 된장 맛을 일반 대중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해 전통장으로 만든 구수한 '빠개장'과 봄 냉이를 넣은 '죽장연 빠개장면'을 한정 출시했었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실시간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캠핑장에서 빠개장면의 인기가 높았다.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라면으로 캠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한정 출시였다보니 이 맛을 잊지 못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도 많았다.오뚜기가 올해 ‘죽장연 빠개장면’을 봄 시즌 한정 재출시하게 된 배경이다. 죽장연 빠개장면은 청정지역 죽장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재래식 빠개장을 사용했다. 빠개장은 발효시킨 메주를 빠갠 다음 보리쌀과 고추씨를 넣어 만든 프리미엄 된장이다.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봄 제철 재료로 쓰인 홍성산 햇냉이를 넣어서 향긋한 맛까지 살렸다. 국물이 남으면 여기에 밥까지 볶아 먹는 게 유행이 됐다. 된장 술밥으로 이어지면서 캠핑의 술맛 까지 돋웠다. 온라인서는 3일, 오프라인에선 13일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고윤상 기자
일본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 신문은 닛산 자동차가 세계 3위의 자동차 회사가 될 수 있었던 혼다와의 합병 협상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에 앞서 닛산이 혼다와의 합병 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닛산 자동차 주가는 뉴스 보도후 도쿄 증권 거래소가 거래를 일시 중단하기 전에 4% 이상 급락했다. 혼다 주가는 거래 취소에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표시하면서 8% 급등했다. 일본 2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3위 자동차 업체인 닛산은 지난 해 매출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만드는 합병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는 중국 BYD 의 위협 등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에서 경쟁하기 위해 몸집을 불리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그러나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지면서 1월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합병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혼다가 닛산에 자회사가 되는 방식을 제안했으며 이는 동등한 합병이라는 정신에서 벗어난 것으로 닛산의 반발을 산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닛산과 혼다는 닛케이의 보도를 반박하고 별도의 성명을 통해 2월 중순까지 미래 방향을 확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 협상이 중단될 경우 9,000명의 직원과 글로벌 생산 능력의 20% 감축을 목표로 하는 회생 계획을 진행중인 닛산 자동차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지 의문이 제기된다. 닛산보다 시장 가치가 5배 큰 혼다는 닛산의 회생 계획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자동차는 트럼프의 잠재적 관세와 관련해서도 도요타나 혼다보다 더 큰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