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가 닷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을 가리키면서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여만에 엿새 연속 올랐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에 머물다 11,257.24로 전날보다 80.68포인트, 0.71% 내렸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09.38로 3.45포인트, 0.26%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2,313.85로 8.26포인트, 0.36% 상승했다.

네트워크, 인터넷, 금융 등 업종이 강세였고 화학, 제지, 제약, 소비재 등에서는 내림세가 나타났다. 전날 7% 넘게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2% 떨어졌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에나는 AT&T가 71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스템에 채택된 것을 재료로 6% 가가이 오르면서 네트워크주를 함께 끌어올렸다. 인터넷주는 AOL 타임워너가 월 인터넷 접속요금을 올리면서 강세를 탔다.

종목별로는 사무용품 유통업체 스테이플즈와 할인판매업체 타젯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각각 5.1%와 3.0% 올랐다. 스테이플즈는 인터넷 사업부문에서 손실을 입었지만 지난 분기 주당 9센트의 수익을 발표, 전망을 충족했다. 타켓도 예상과 일치하는 주당 28센트의 수익을 내놓았다.

반면 의류 소매업체 텔봇은 지난 1/4분기 실적전망은 맞췄지만 상반기로는 수익이 적어도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텔봇 주가는 16.2% 급락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