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77대의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전날 장중 조정을 이겨내면서 시장분위기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도 장중 조정을 보이며 다우지수가 하락하긴 했으나 나스닥이 엿새째 상승하면서 두 지수 모두 돌파한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

종합지수 역시 전날 하락조정되긴 했으나 다시 반등하며 62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도로 돌고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의 탄력이 둔화돼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외국인이 기관과 개인의 매물을 받아주며 유일한 매수주체였다는 점에서 매도전환으로 매수주체의 공백을 기관이나 개인이 메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3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10분 현재 77.7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77.70에 출발한 뒤 장중 77.55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62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투신과 증권이 각각 260계약과 330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베이시스는 보합을 중심으로 소폭의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초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보다 다소 많은 편이나 아직 규모는 크지 않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