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는 연어에서 추출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폴리뉴클레오티드(PN)를 다루는 국내 유일무이한 기업이다. PDRN과 PN 기반의 스킨 부스터 ‘리쥬란’을 앞세워 최근 5년간 매출이 300% 이상 뛰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큰 시장을 공략하고 수출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2014년 출시한 리쥬란은 지금의 스킨 부스터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갈더마의 ‘스컬트라’가 2004년 출시되긴 했지만, 스킨 부스터라기보다는 물리적으로 피부 속을 채우는 폴리락틱엑시드(PLA) 필러에 가까웠다.반면 진피에 유효성분을 주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내 콜라겐 등의 생성을 직접 유도하는 스킨 부스터는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이 원조격으로 꼽힌다. 제약·바이오 ‘전통의 강호’인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이끈 보툴리눔톡신(보톡스)·필러 시장과 달리 스킨 부스터는 한국 기업이 본격적으로 시대를 연 뷰티 트렌드다.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사진>는 “스킨 부스터는 피부 자체의 재생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기존 시술(필러, 보툴리눔톡신)과 달리 자연스럽게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며 “피부를 지탱해주는 습자지를 한장 한장 깔아주고, 그 효과가 누적되면 두꺼운 도화지처럼 피부가 채워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하지방층이 얇아지고, 진피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 등이 사라지면서 피부가 처지게 된다. 스킨 부스터는 피부 내 섬유아세포 활동과 성장을 촉진시켜 그 자체로 피부조직이 성장하게끔 만든다.김 대표는 “국내 미용 관련 학회들이 많이 발달하고 규모도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AMD가 신형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출시했다. 신제품이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AMD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컨벤션센터에서 ‘어드밴싱 AI 2024’ 행사를 열고 AI 가속기 신제품 ‘MI325X’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MI300X’의 후속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같은 아키텍처를 사용했지만 AI의 계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메모리를 내장했다. AMD는 내년 1분기부터 델·슈퍼마이크로 컴퓨터·레노보 등이 MI325X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오는 연말 MI325X 양산을 시작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출하한다고 밝혔다.올해 AI 가속기 관련 매출 전망치는 기존의 40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상향했다. 폭발적인 AI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과 내후년 각각 차세대 가속기 ‘MI350’과 ‘MI400’을 출시할 것이라는 향후 계획도 밝혔다. 이날 취임 10주년을 맞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모든 곳에서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엔비디아를 정조준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MD는 2위 업체지만 아직 엔비디아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크다. 이날 AMD는 이를 의식한 듯 MI325X의 성능을 재차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H200’과 비교했다. MI325X가 H200과 비교해 1.8배 더 높은 메모리 용량을 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을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 예심을 통과하며 연내 상장에 가속도가 붙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승인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가 최종 코스닥에 상장되면 기술특례상장 기업 가운데 신약 허가에 이어 해당 신약을 실제 매출로 확보한 상태로 상장되는 첫 사례가 된다.2020년 5월 제일약품의 신약 전문 자회사로 별도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허가받았다.이달 1일 판매가 시작된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자큐보정은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공동으로 국내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중국 제약기업에 자큐보정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5월에는 인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9월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9개 국가에 기술수출을 체결하며 현재까지 글로벌 총 21개국에 기술수출했다.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을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파프(PARP)·탄키라제(Tankyrase)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차세대 합성치사항암제 후보물질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체 역량으로 신약 품목 허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