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기업인수합병) 목적으로 운용되는 사모M&A펀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중순엔 모두 4개의 사모M&A펀드가 M&A관련주를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M&A전문 컨설팅회사인 ACPC(얼라이언스캐피탈파트너즈:대표 이병훈 이황상)는 3백억원 규모의 ''파이오니어M&A펀드1호''를 설립,6월중에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CPC의 ''파이오니어M&A펀드1호''는 기관투자가나 법인은 물론 개인투자자도 투자가 가능하다.

펀드 운용은 ACPC가 맡았다.

특히 LG투자증권이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펀드 판매는 물론 펀드 운용의 투자자문까지 맡아 증권사가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는 첫 시도로 평가된다.

인터바인M&A(대표 김훈식)도 이날 금융감독원의 등록인가를 받아 현재 4억원인 ''인터바인M&A전용펀드 제1호''를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증자받아 3백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 펀드의 운용은 김훈식 대표와 윤종효 프로비스벤처캐피탈 이사가 맡았다.

적대적M&A보다는 우호적M&A를 중심으로 펀드를 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회사는 리딩투자증권이다.

이산M&A가 운용하는 ''이산플러스M&A1,2호''는 2개 펀드가 각각 2백50억원씩 총 5백억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미 투자자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 펀드는 ''적대적 M&A''를 표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자균 이산M&A대표는 "이산플러스M&A1호는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2호는 보수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펀드의 60%는 M&A종목에 40%는 A&D(인수후 개발)관련주나 구조조정 관련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