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에 대량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16개월중 최고수준에 올라섰다.

브리지스톤의 자회사인 파이어스톤은 지난 21일 더 이상 포드에 타이어를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한국타이어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모처럼 시장관심이 집중되며 거래량도 폭주, 지난 99년 11월 이후 최다인 1,079만주가 손을 옮기며 전날보다 410원, 14.75% 높은 3,1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한가에 닿기도 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중반 타이어 리콜로 인한 포드와 브리지스톤의 갈등 이후 한차례 나왔던 재료여서 실제 채택 여부를 확인하자는 심리에 견제받았다.

신규투자에 대한 부담과 교체 타이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OEM방식 수익성 문제도 나왔다. 회사측에서는 대량 납품이 이뤄지면 브랜드력 확보와 국제 시장에서 이미지 제고에 따른 수출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타이어는 99년부터 포드에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 가운데 포드의 비중은 지난해 2.5%에 불과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