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가 연방수사국(FBI) 국장감을 물색하면서 흑인 연방판사 스털링 존슨 2세(67?사진)를 최종 후보명단에 포함시켜 FBI의 첫 흑인 국장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존슨 판사는 현재 3∼4명으로 압축돼 있는 FBI 국장 최종후보중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시경 형사로 근무하면서 브루클린 법과대학원 야간과정을 마친 존슨은 1990년 11월20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루이 프리 현 FBI 국장과 함께 연방판사에 임명됐다.

그는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찰관직을 그만두고 16년간 뉴욕시에서 마약담당검사를 역임해 행정과 사법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