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만 운영되는 사이버 쇼핑몰 업체 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매출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업체는 수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주로 하는 사이버쇼핑몰 1천9백1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온라인 전용 사이버 쇼핑몰의 수는 5백75개로 작년말보다 7개 감소했다.

그러나 올 1.4분기 매출액은 2천7백90억원으로 작년 4.4분기보다 5백58억원(25%)이나 늘었다.

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사이버 쇼핑몰은 1천3백40개로 작년말보다 63개나 늘었지만 매출액은 4천2백87억원으로 오히려 29억원(0.7%) 줄어들었다.

온라인 전용 업체의 선전에 힘입어 3월중 전체 사이버 쇼핑몰의 매출액도 전달보다 48억원 늘어난 2천4백18억원에 달했다.

취급 상품별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매출액이 7백4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0.9%를 차지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