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다.

24일 국고채 3년물(2001-3호)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연 6.40%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 수익률은 0.10%포인트 내려간 연 7.61%,BBB-등급은 0.15% 하락한 연 11.99%를 기록했다.

회사채 BBB- 수익률이 11%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27일 이후 처음이다.

''트리플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모처럼 채권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 하락과 물가안정 기대감 등이 겹쳐 큰폭의 수익률 하락을 일궈냈다.

이날 한국은행이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은 것도 수급안정에 기여했다.

국고채의 경우 5년짜리 장기물에도 매기가 형성됐다.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0.15%나 떨어진 연 6.95%로 지난 3월29일 이후 처음으로 연 6%대에 재진입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수급장세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별한 악재가 보이지 않아 환율등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찾는다면 또 한차례 큰 폭의 금리하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