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 주식이 70만주가 24일 자전거래 됐다.

오전 9시 54분 현재 삼성증권 창구와 신한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된 45만9,000주와 32만주 가운데 70만주가 메릴린치 창구로 넘겨졌다.

주가는 2.08% 오른 1만2,250원 거래량은 136만9,000주 이상으로 거래량 상위에 올랐고 거래대금은 163.7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70만주는 84억원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대주주가 주식을 팔고 있으며 미리 약속한 외국인이 물량을 사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성엔지니어 관계자는 "대주주가 지분을 팔고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증시 관계자는 "대주주 황철주 사장이 올 들어 꾸준히 주식을 매도해 왔다"며 "황철주 사장의 지분은 지난해 말 40% 정도 였으나 지금은 30%대에 머물 것이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정창원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을 사고 있는 것은 맞는 듯 하지만 누가 사는지, 왜 사는지는 알 수 없다"며 "주성엔지니어의 현재 주가는 적정한 수준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