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주가 북한과 공동으로 ''북한투자 준비위원회''를 구성,에너지 및 통신분야를 중심으로 대북투자에 본격 나선다.

바이에른주 오토 비스호이 경제교통기술부장관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의 방북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비스호이 장관은 "북한이 독일의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준비위원회 결성을 먼저 제안했고 독일측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오는 9월 뮌헨에서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스호이 장관은 "북한측은 특히 전력 기계 식품 교통통신망 등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얘기했다"며 "경제사절단으로 같이 방북한 지멘스 책임자가 에너지 통신 국철과 관련해 북한측 담당자와 진지하게 대화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뮌헨공항 책임자와 고려항공 실무자는 뮌헨~평양간 직항노선 개설에 대한 얘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