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프로축구 페루자의 안정환이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이적 협상에 들어간다.

올 시즌 막판 4골을 몰아넣으며 이탈리아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안정환은 소속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의 안종복 대표가 27일 밀라노에 도착하면 알렉산드로 가우치 페루자 구단주와 협상을 시작한다.

페루자는 지난해 5월 임대료 40만달러,1년 뒤 이적을 조건으로 이적료 2백10만달러를 안정환의 소속팀 부산 아이콘스에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페루자는 완전 이적보다는 당시 약속한 이적료의 절반만 내고 임대기간을 1년간 연장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택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