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필수가전제품으로 인식되면서 보급율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 1백17만대,보급률 30%까지 성장한 에어컨 시장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에 힘입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시장규모 1백30만대,보급률 4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이나 자녀를 둔 가정에서 벽걸이형 소형 에어컨의 구매층이 늘면서 1가구 2에어컨 시대가 열리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냉방능력은 기본으로 절전 건강 디자인 등에서 자신의 기호에 적합한 특화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각 업체별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어컨 구입시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면적에 맞는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

통상 주택용은 냉방평수의 1.2배가 무난하고 음식점처럼 열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냉방평수의 2~3배 되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방효율을 높이려면 실내온도를 24~28도로 유지하고 공기 배출구나 흡입구 주변에 방해물을 두지 말고 커튼으로 직사광선을 차단시켜야 한다.

또 냉방기의 바람 방향으로 선풍기를 작동시키면 30%까지 냉방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에어컨 본연의 기능인 냉방력외에 공기청정 등 위생성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노부모나 유아가 있는 경우 공기정화 기능은 필수적이다.

디자인에서는 거실분위기와 어울리면서 오래봐도 싫증나지 않는 가구형 디자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