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빨리 찾아온 2001년 여름!

벌써 멋쟁이 여인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 시원하게 자신을 표현해 줄 쿨 메이크업을 찾는다.

땀과 더위로 쉽게 지치는 여름일수록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자신만의 차가운 정열을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한 듯,안한 듯 투명한 화장으로 화려한 치장없이 강렬한 여름태양아래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좋겠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제안한 여름 화장법을 살펴본다.

<>라네즈

피부는 최대한 투명하게 표현한다.

라네즈 아쿠아 라이트 베이스 60호 라이트 그린으로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해준 다음 아쿠아 라이트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발라 화사하고 투명한 피부색을 연출해준다.

라네즈 그라데이션 아이즈 54호의 스팽글 라벤더를 눈두덩이 전체와 눈 아랫 부분에 고르게 펴발라준다.

다음 스팽글 퍼플을 눈 윗부분으로 갈수록 밝아지도록 아이홀 부위에 발라주고 눈아래 라인 눈꼬리쪽으로 연결해준다.

퀵 앤 클리어 아이라이너 79호 블랙으로 눈꼬리를 위로 빼서 또렷하게 그려준 후 클린 앤 컬업 마스카라 43호 베리퍼플을 위아래 속눈썹에 발라준다.

눈꼬리 아랫부분에 스와롭스키 크리스탈 타투 라이트 로즈를 붙여 매혹적인 광채의 퍼플 아이즈를 완성한다.

입술에는 라네즈 샤인 글로스 클릭 01호 핑크를 발라 촉촉하게 빛나는 핑크빛으로 마무리한다.


<>엔시아

투명하고 반짝이는 메이크업을 원할때는 기초 화장 후 엔시아 샤이닝 펄 이펙터를 적당량 덜어내어 얼굴 전면에 골고루 바른다.

그 다음 샤이닝 펄 파우더를 퍼프에 묻혀 펴발라 준다.

눈에는 엔시아 듀얼 아이컬러의 화이트 샌드 색상으로 눈두덩이의 아이홀 부분까지 발라준다.

블루 웨이브 컬러를 이용해 눈꼬리부분에서 안쪽으로 그라데이션시키면 시원하고 상큼한 눈매가 완성된다.

입술은 여름 신상품인 엔시아 샤이닝 립 컬러 1호 베이지 플래쉬를 도톰한 느낌으로 발라주어 시원한 여름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바닷가를 찾았을때는 엔시아 샤이닝 펄 이펙터를 팔이나 다리에 바르면 섹시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마리끌레르

피부표현은 자외선 차단효과가 뛰어난 마리끌레르 선 컨트롤로 결점을 가리면서 파인피트 프레스트 파우더를 가볍게 덧발라준다.

눈은 여름의 시원함과 강렬함이 느껴지는 블루 그라데이션이 포인트.

마리끌레르 5-리더 트레디 아이즈 BL-5 아이스로 눈두덩이와 언더라인 전체에 얇게 펴발라준 다음 그 위에 아쿠아를 덧발라준다.

쌍겹 라인은 눌러주듯이 발라주어 진하게 발색되도록 한다.

네이비를 라인을 그리듯 눈언저리에 표현해주면 눈화장은 끝.

입술은 마리끌레르 스테이온 립스 PK-4호 후로즌 핑크를 발라 마무리한다.


<>라끄베르

화려한 붉은색,밝은 핑크색, 상큼한 오렌지색 등 3가지 색상의 립스틱을 위주로 하는 엔조이 쿨 시리즈를 발표했다.

순수하고 단순한 파스텔 계열,신선한 오렌지 레드,깊은 바닷속 해초처럼 시원한 느낌의 푸른색으로 풍부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메이크업이다.

먼저 라끄베르 화이트 파워 메이크업 베이스를 뭉치지 않도록 고루 펴발라 피부색을 정돈한 후 투웨이 케익을 이용해 보송보송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그 다음이 눈화장.

눈썹과 속눈썹 사이에 황금 빛 오렌지 색상의 아이섀도를 엷게 펴 발라서 신비한 눈매로 만들어 준다.

입술 화장은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의 엔조이 쿨 립스틱을 입술에 발라 입매를 강조하고 밝은 오렌지 레드 색상으로 얼굴 전체를 돋보이게 해준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