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7∼23일)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에 53억달러가 순유입돼 이달 들어 주 단위로는 가장 많은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었다.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도 2주간의 순유출기조에서 전환,각각 12억달러와 7천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함으로써 지난주 국내 시장에서 7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외국인 순매수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신경제연구소는 AMG데이터서비스를 인용,"인터내셔널펀드에 12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을 비롯해 미국의 전체 주식형뮤추얼펀드에 53억달러가 순유입됐다"며 "7주째 순유입기조를 이어나가며 지난 4월 1백억달러,5월 셋째주까지 70억달러의 순유입 규모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번 유입자금의 61%는 성장형펀드에,28%는 인터내셔널펀드와 글로벌펀드로 흘러들어갔다"고 전했다.

성진경 연구원은 "다만 지금까지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 이후 매수규모를 축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다음주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