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6일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유니펙(UNIPEC)과 원유 2백만배럴을 공동 비축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이에 따라 6월1일부터 오는 2002년 5월까지 1년간 울산 비축기지 내 원유 저장시설을 유니펙사에 대여하고 유니펙사는 자사의 원유를 저장하게 된다.

유니펙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평상시에는 저장 원유를 한국이나 동북아 석유시장에 수출하고 석유 위기가 발생할 경우 한국에 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