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텍커뮤니케이션스(대표 임대희)는 광학필터 없이도 파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광송신 모듈을 개발,생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발표했다.

광송신 모듈은 전기신호를 받아서 빛의 신호로 바꿔주는 광통신 부품이다.

광통신장비를 오류없이 작동시키려면 파장을 안정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종전에는 외장형 파장안정장치를 쓰거나 고가의 광학필터가 들어간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했다.

이들 방법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시스템 구성이 단순하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게 장점이다.

레텍이 개발한 광송신 모듈은 새로운 회로설계를 적용,파장을 0.01nm(나노미터)이하로 안정화시킨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모듈은 시내국간망 및 시외국간망에 쓰이는 고밀도파장분할 다중화장치(DWDM)를 비롯해 대용량 동기식 광전송장비,기가비트 이더넷,라우터 등에 주로 사용된다.

임대희 대표는 "수출에 주력할 생각이며 이를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5개국과 이스라엘 중국 일본 등과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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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