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훈 연세대 의대 교수팀이 최근 뉴욕에서 열린 국제위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위암 환자의 경우 비만하다고 해서 수술결과가 더 나쁘지는 않다고 발표했다.

오히려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노 교수팀은 지난 91~96년 신촌 세브란스병원 외과에서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비만한 환자와 비만하지 않은 정상환자를 비교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노 교수는 "우리나라는 위암환자가 많고 의료여건상 대형병원의 경우 1년에 70~80건의 수술을 하기 때문에 의사들의 수술 숙련도가 서양의사보다 낫다"며 "기존 서구 의학계의 이론은 우리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구 의학계에서는 비만한 위암환자는 복부의 두꺼운 지방층 때문에 수술시야가 나쁘고 암 부위로의 접근이 어려워 출혈 상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고 믿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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