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전, 역외 매수로 1,295.60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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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 강한 급등세를 출발한 환율이 오전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네고물량 유입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데다 역외세력이 매수에 치중함으로써 오름폭 축소는 제한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70원 오른 1,295.60원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1,298원을 개장가로 등록한 환율은 네고물량 출회 등으로 공급우위의 장세가 예상됐으나 의외로 1,290원대 중반에서 버티기 장세를 연출했다.
달러/엔이 120엔대 중반에 머물러 달러/원도 개장초 강한 움직임외에 장중 흐름은 1,295원대의 박스권에 머물렀다.
역외매수가 의외로 강하게 들어온 것도 오름폭을 줄이는 데 장애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물량이 적은데다 역외매수세가 환율오름세를 유지시켰다"며 "달러/엔이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빠졌다는 인식이 강하며 펀더멘털 개선없이엔화가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정도나 되야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나 결국 오후에도 키는 엔화가 쥐고 있다"며 "보합권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1,292∼1,298원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최근 네고물량도 옛날과 달리 월말이라고 많이 나오진 않고 달러/엔 움직임 따라 출회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오후에는 위로는 엔이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면 제한되고 아래쪽으로도 최근 급락에 따른 휴유증으로 내려서기가 쉽지 않아 박스권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중 지난주 말 뉴욕 마감가인 120.70엔보다 소폭 내려선 120.50엔대를 주무대로 했다.
뉴욕장이 이날 휴장함에 따라 그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이 오전중 달러/엔 환율기조가 바뀌지 않았다는 발언 등으로 달러/엔의 추가 하락을 용납치 않겠다는 정부입장을 비췄음에도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장이 이날 휴장함에 따라 실수 움직임은 거의 없고 방향을 잡기 어려워 거래자들도 달러/엔의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외세력은 이날 레인지 관리에 치중하는 모습. 개장초반 기선제압용 매수세에 나서는 등 단가조정을 위한 매수에 무게를 뒀다.
시장포지션은 적정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으며 한쪽으로 몰리지 않았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 금요일에 이어 매도에 나서 낮 12시 20분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61억원, 24억원의 주식순매도를 하고 있다.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환율은 지난주 말 달러/엔과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의 오름세를 반영, 지난 금요일보다 무려 9.10원 오른 1,298원에 한 주를 열었다. 다음 거래가 1,294원에 체결된 환율은 내림세를 타 1,293.20원까지 주저앉았으나 이후 네고물량 유입이 원활치 않은 점 등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1,295원대에서 주로 움직였다.
한편 지난 15일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3월말과 지난달 말에 비해 각각 21억2,000만달러, 8억3,000만달러가 는 121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업체의 외환보유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네고물량 유입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데다 역외세력이 매수에 치중함으로써 오름폭 축소는 제한됐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70원 오른 1,295.60원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1,298원을 개장가로 등록한 환율은 네고물량 출회 등으로 공급우위의 장세가 예상됐으나 의외로 1,290원대 중반에서 버티기 장세를 연출했다.
달러/엔이 120엔대 중반에 머물러 달러/원도 개장초 강한 움직임외에 장중 흐름은 1,295원대의 박스권에 머물렀다.
역외매수가 의외로 강하게 들어온 것도 오름폭을 줄이는 데 장애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물량이 적은데다 역외매수세가 환율오름세를 유지시켰다"며 "달러/엔이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빠졌다는 인식이 강하며 펀더멘털 개선없이엔화가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정도나 되야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나 결국 오후에도 키는 엔화가 쥐고 있다"며 "보합권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1,292∼1,298원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최근 네고물량도 옛날과 달리 월말이라고 많이 나오진 않고 달러/엔 움직임 따라 출회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오후에는 위로는 엔이 별다른 움직임이 없으면 제한되고 아래쪽으로도 최근 급락에 따른 휴유증으로 내려서기가 쉽지 않아 박스권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중 지난주 말 뉴욕 마감가인 120.70엔보다 소폭 내려선 120.50엔대를 주무대로 했다.
뉴욕장이 이날 휴장함에 따라 그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이 오전중 달러/엔 환율기조가 바뀌지 않았다는 발언 등으로 달러/엔의 추가 하락을 용납치 않겠다는 정부입장을 비췄음에도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장이 이날 휴장함에 따라 실수 움직임은 거의 없고 방향을 잡기 어려워 거래자들도 달러/엔의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외세력은 이날 레인지 관리에 치중하는 모습. 개장초반 기선제압용 매수세에 나서는 등 단가조정을 위한 매수에 무게를 뒀다.
시장포지션은 적정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으며 한쪽으로 몰리지 않았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 금요일에 이어 매도에 나서 낮 12시 20분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61억원, 24억원의 주식순매도를 하고 있다.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환율은 지난주 말 달러/엔과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의 오름세를 반영, 지난 금요일보다 무려 9.10원 오른 1,298원에 한 주를 열었다. 다음 거래가 1,294원에 체결된 환율은 내림세를 타 1,293.20원까지 주저앉았으나 이후 네고물량 유입이 원활치 않은 점 등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1,295원대에서 주로 움직였다.
한편 지난 15일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3월말과 지난달 말에 비해 각각 21억2,000만달러, 8억3,000만달러가 는 121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업체의 외환보유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