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까지 수출 15% 감소, 무역수지는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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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곤두박질 치면서 이달 수출도 지난달 수준과 비슷한 10% 내외의 감소폭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수출감소폭은 26개월만에 가장 큰 9.9%에 달했다.
2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수출은 101억3,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수입은 17.4%가 준 97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수출이 23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1.8%의 감소폭을 보인데 이어 전달에도 9.9%에 달해 3개월 내리 수출이 줄고 있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최근 "5월중 수출이 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수출증가율 목표치인 10.7%는 거의 물건너 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컸던 탓에 이달 27일까지 3억8,500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3,600만달러 적자나 3월 같은 기간의 1억9,200만달러 흑자에 비해 개선됐다. 그러나 전달 같은 기간의 4억7,500만달러 흑자에 비해 다소 악화됐다.
올들어 27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5%가 준 624억3,000만달러, 수입은 7.8%가 감소한 589억6,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4억6,2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동기의 7억5,10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돼 올 흑자목표치인 100억달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같은 수출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정부의 대응책 마련도 분주해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3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회의''를 열어 수출 및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재경부, 산자부, 정통부 등 정부 관계부처 장관과 전경련 등 재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과 부문별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장재식 산자부 장관이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방미에 나서는 것을 비롯, 9월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범정부차원에서 수출시장 심화와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를 방문하게 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지난달 수출감소폭은 26개월만에 가장 큰 9.9%에 달했다.
2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수출은 101억3,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수입은 17.4%가 준 97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수출이 23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1.8%의 감소폭을 보인데 이어 전달에도 9.9%에 달해 3개월 내리 수출이 줄고 있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최근 "5월중 수출이 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수출증가율 목표치인 10.7%는 거의 물건너 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컸던 탓에 이달 27일까지 3억8,500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3,600만달러 적자나 3월 같은 기간의 1억9,200만달러 흑자에 비해 개선됐다. 그러나 전달 같은 기간의 4억7,500만달러 흑자에 비해 다소 악화됐다.
올들어 27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5%가 준 624억3,000만달러, 수입은 7.8%가 감소한 589억6,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4억6,2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동기의 7억5,10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돼 올 흑자목표치인 100억달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같은 수출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정부의 대응책 마련도 분주해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3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회의''를 열어 수출 및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재경부, 산자부, 정통부 등 정부 관계부처 장관과 전경련 등 재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과 부문별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장재식 산자부 장관이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방미에 나서는 것을 비롯, 9월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범정부차원에서 수출시장 심화와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를 방문하게 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