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경제는 건설업과 광업 성장에 힘입어 1.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지난 99년(6.2%)에 이어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규모는 남한의 27분의 1 수준으로 추정돼 남북한 경제력 격차는 지난 99년(25분의 1)보다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0년 북한 GDP(국내총생산) 추정 결과''에 따르면 작년 북한의 실질GDP는 곡물 수확량이 급감(-15%)했지만 건설업(13.6%)과 광업(5.8%) 성장에 힘입어 1.3% 증가했다.

북한의 명목GNI(국민총소득)는 18조9천억원으로 남한(4백76조5천억원)의 27분의 1 수준에 그쳤다.

1인당 GNI는 85만6천원(7백57달러.남한 원화환율 적용)으로 남한(1천88만6천원)의 1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