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8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8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15포인트(1.47%) 하락한 77.15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 약세의 여파로 그동안 견조하게 지지를 받던 5일선을 하향 이탈하며 출발했다.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로 일관하면서 77선 중반에서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갔다.

약정수량과 대금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외국인은 8백18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지난주 보였던 강한 매수기조는 나타나지 않았다.

3천5백25계약을 전매로 청산했으며 신규 매수포지션은 3천8백16계약이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 상태가 지속되며 5백35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쏟아졌다.

옵션시장에서 콜옵션은 약세,풋옵션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풋옵션 72.50과 75.00이 대량 거래돼 추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미국시장 휴장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5일선(77.50)과 10일선(76.40)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