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우먼] 조남주 <인포그루 사장>..지식유료화 사이트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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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38) 인포구루 사장은 떠오르는 신예 여성 벤처기업가다.
삼성 출신으로 작년 2월 지식거래전문 사이트인 인포구루를 출범시키면서 CEO(최고경영자)로 변신했다.
당시 온라인 지식거래 사업은 조 사장이 처음 개척해낸 분야였다.
조 사장이 국내 처음 IT(정보기술)전문 지식유료화 사이트를 개설하자 이를 따라하는 사이트가 잇따라 생겨났을 정도. 조 사장이 창업을 결행한 것은 "지식의 평등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였다.
"대기업이나 대학,연구소에 집중된 지식을 중소기업과 민간에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벤처로 나섰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창업전 삼성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통"으로 7년여간 일했다.
그의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조 사장은 일본 도쿄(동경)공대에서 전산 데이터베이스를 전공,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지 학생들도 입사하기 어려운 NEC에 들어갔다.
NEC연구소에서 4년간 리얼타임 OS(운영체제) 연구개발에 몰두하던중 지난 93년 석.박사급 지역전문가를 대거 스카우트하던 삼성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조 사장은 삼성SDS로 옮겨 전략기획팀에서 NTT 도시바 등 일본 기업들과 제휴업무를 담당했다.
97년에는 삼성그룹 비서실에 파견돼 그룹웨어 구축을 맡았다.
삼성SDS에서 일본영업을 할때에는 연간 4백만달러 수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 사장은 스스로도 "보스 기질이 다분하다"고 평가한다.
대기업을 떠나 벤처기업가로 변신한 것도 이같은 기질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요즘도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전기를 읽으며 경영자로서의 논리와 마음가짐을 가다듬는다.
조 사장은 요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을 비롯한 각종 이미지를 화질 손상없이 무선인터넷 등에 알맞도록 축소변환시켜주는 "이미지 솔루션"의 국내 판매 사업이 그것."이미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령 B2B(기업간전자상거래)에 쓸수 있게 전자카탈로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삼성SDS 출신 벤처기업가 모임인 "SDS4U"의 부회장을 맡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우암닷컴,큐컴리눅스,아이온커뮤니케이션 등 벤처기업들과 공동 마케팅 협업체제를 이끌어내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삼성 출신으로 작년 2월 지식거래전문 사이트인 인포구루를 출범시키면서 CEO(최고경영자)로 변신했다.
당시 온라인 지식거래 사업은 조 사장이 처음 개척해낸 분야였다.
조 사장이 국내 처음 IT(정보기술)전문 지식유료화 사이트를 개설하자 이를 따라하는 사이트가 잇따라 생겨났을 정도. 조 사장이 창업을 결행한 것은 "지식의 평등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였다.
"대기업이나 대학,연구소에 집중된 지식을 중소기업과 민간에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벤처로 나섰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창업전 삼성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통"으로 7년여간 일했다.
그의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조 사장은 일본 도쿄(동경)공대에서 전산 데이터베이스를 전공,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지 학생들도 입사하기 어려운 NEC에 들어갔다.
NEC연구소에서 4년간 리얼타임 OS(운영체제) 연구개발에 몰두하던중 지난 93년 석.박사급 지역전문가를 대거 스카우트하던 삼성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조 사장은 삼성SDS로 옮겨 전략기획팀에서 NTT 도시바 등 일본 기업들과 제휴업무를 담당했다.
97년에는 삼성그룹 비서실에 파견돼 그룹웨어 구축을 맡았다.
삼성SDS에서 일본영업을 할때에는 연간 4백만달러 수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 사장은 스스로도 "보스 기질이 다분하다"고 평가한다.
대기업을 떠나 벤처기업가로 변신한 것도 이같은 기질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요즘도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전기를 읽으며 경영자로서의 논리와 마음가짐을 가다듬는다.
조 사장은 요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을 비롯한 각종 이미지를 화질 손상없이 무선인터넷 등에 알맞도록 축소변환시켜주는 "이미지 솔루션"의 국내 판매 사업이 그것."이미지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령 B2B(기업간전자상거래)에 쓸수 있게 전자카탈로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삼성SDS 출신 벤처기업가 모임인 "SDS4U"의 부회장을 맡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우암닷컴,큐컴리눅스,아이온커뮤니케이션 등 벤처기업들과 공동 마케팅 협업체제를 이끌어내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