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개요 ]

<>설립=1997년 8월
<>업종=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자본금=15억원
<>매출액(2000년)=53억원
<>순이익=15억원

[ CEO - 박희순 대표 ]

박희순(58) 대표는 한일은행(현 한빛은행)에서 36년간 일한 은행원 출신이다.

전산부에서 10년이상 근무하면서 터미널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창업자인 박 교수가 행원으로 재직하던 때 상사였던 것이 인연이 돼 회사 설립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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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 전문업체다.

미들웨어는 시스템에 분산돼 있는 응용프로그램과 데이터의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로서 전산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켜준다.

국내 미들웨어 시장 규모는 1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세계적으로는 웹어플리케이션 서버 분야에서만 오는 2003년께 9억달러(10조원)규모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미들웨어라는 용어가 아직 생소하다.

사실 국내에서는 대부분 그동안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미들웨어가 개발되고 상용화 된 것은 채 3년이 되지 않는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회사는 지난 1997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창업 제1호로 박대연(45)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박 교수는 창업후 기술당담 최고임원직을 맡고 있으며 경영권을 박희연 대표에게 넘겼다.

박 교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3년간 은행원으로 일하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미국 유학을 마치고 카이스트 교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998년초에 미들웨어의 일종인 "Tmax(티맥스)1.0"을 선보였다.

외산 제품 천지인 상태에서 "국산품"을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국내 유수의 공공기관 금융기관 인터넷업체 등에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급한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4월 웹서버와 웹통합 미들웨어를 선보였다.

당시 가장 널리 쓰이는 기존 웹서버 보다 10배 이상 많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고 서비스 처리속도도 3배이상 빠른 "웹투비(WebtoB)"를 개발한 것. 올 4월엔 웹상에서 바로 트랜잭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인 "웹투비4.0"을 출시하면서 웹어플리케이션 서버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도 e비즈니스화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처음부터 국내에 없던 제품 개발에 도전한 티맥스소프트는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초에 티맥스소프트일본을 통해 NTT콤웨어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었다.

올 하반기엔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기술지원인력 부족 우려=대우증권의 조광재 IB부 차장은 "미들웨어 제품의 특성상 납품만으로 매출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각 사이트별로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보다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 기술지원 인력이 부족할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02)6288-204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