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9일 지난 4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5만7백3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마이너스 48.3%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전북(38.7%), 광주(34.1%), 울산(21.9%), 경북(25.1%), 부산(21.9%) 지역도 20% 이상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60㎡) 이하가 1만1천8백34가구로 전년동기에 비해 34.9%나 감소했고 전용 18∼25.7평(60∼85㎡)은 2만2천63가구로 15.5%, 전용 25.7평(85㎡) 초과는 1만6천8백42가구로 6.0% 각각 줄었다.

건교부는 주택공급 부족 여파로 미분양주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주택(미분양 포함)에 대한 세제감면 조치로 미분양주택 구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