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가 제2금융권 SI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솔루션 및 비즈니스 서비스 프로바이더(BSP) 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지분 매각을 통한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외국 IT 업체와의 제휴 등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주가 상승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증권 성태형 애널리스트는 "동양시스템즈는 금융 컨설팅 능력을 바탕으로 제2금융권 SI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증권, 카드, 투신 부문에서 100억원, 보험부문에서 150억원 등 금융부문에서만 749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시스템즈는 지난해 금융부문에서 662억원의 매출을 올렸었다.
또한 그는 "BSP 사업 부문에서는 중견 기업과 제2금융권, B2B 전문 업체 등을 대상으로 솔루션 및 유지보수 위탁 서비스, 포털 및 구매조달 시스템 구축 서비스 등으로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 성 애널리스트는 "개선된 SI 솔루션 사업부 등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본격적인 해외진출은 지분 매각과 외국 IT 업체와의 제휴 등이 가시화 된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동양시스템즈의 3개월 보유 단기 적정주가를 2만원으로 산정했다.
동양시스템즈는 29일 낮 12시 2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50원, 5.79% 상승한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