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의 종합지수는 29일 현재 지난주 대비 4.68포인트 오른 844.87을 기록했다.

안동수 전 법무장관 인사파동 이후 ''청와대 비선조직'' 혁파를 주장한 민주당내 ''정풍파(整風派)''관련 주가가 크게 오른 결과였다.

그러나 민생보다는 정쟁에 몰두하는데 대한 네티즌들의 실망을 반영,여야 수뇌부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3.76% 내려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에게 2위자리를 내주었다.

◇정풍 관련주=민주당내 개혁세력의 대부로 자리잡은 정동영 최고위원의 주가는 3.57% 상승했다.

청와대를 포함해 당·정 지도부의 쇄신을 주장한 천정배 의원은 6.24% 올랐으며,정장선 의원도 21% 급등했다.

''정풍파''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온 추미애(4.17%) 조순형(9.87%) 의원도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정풍파''의 요구를 당의 단합을 해치는 행위라며 비난한 동교동계 한화갑 최고위원은 10% 하락했고,안동선 최고위원도 22.22% 폭락했다.

◇관심주=부동산 변칙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오장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9% 내렸다.

지난 25일 ''DJP회동''을 가진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JP대망론''을 타고 9.43%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부친인 故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이회창 총재를 몰아붙인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도 2.86% 상승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