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특유의 ''예술축구''를 바탕으로 7년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지켜오던 브라질을 밀어내고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한 강호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는 플레이 메이커인 지네딘 지단(유벤투스),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세계 최고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맨체스터) 등 98 프랑스 월드컵과 2000 유럽선수권 우승의 주역들이 대거 빠졌지만 한국보다 한 수 위의 팀임은 분명하다.

이들 멤버가 빠졌음에도 니콜라스 아넬카(22·파리 생제베르망)와 패트릭 비에이라(25·아스날)를 앞세운 공격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8개국 중 최고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아넬카는 98∼99시즌 아스날에서 뛰며 득점왕(19골)에 오른 뒤 3천5백50만달러(약 4백26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이다.

동물적인 골감각은 앙리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