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들어 도소매판매와 내수용소비재출하 선행종합지수 등은 호전됐지만 생산 출하 재고 평균가동률 등은 부진을 계속, 본격적인 경기 회복 전망을 어렵게 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수출 급감에 따른 반도체업계의 생산 조절 등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출하증가율도 4.0%로 전달(4.1%)보다 0.1%포인트 낮아졌고 제조업 평균가동률 역시 74.9%에서 74.6%로 떨어졌다.

설비투자는 마이너스 5.7%를 기록, 작년 11월 이후 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재고증가율은 전달 15.2%보다 2%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17.1%를 기록했다.

반면 도소매판매 증가율은 3.9%로 0.3%포인트 높아졌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지표인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