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매수에 힘입어 연중최고점을 경신했다.

뉴욕 증시 영향력에서 벗어난 국내증시는 대우차 매각 협상 본격화와 하이닉스 조기 계열 분리 등 구조조정 재료에 뚜렷하게 반응했다. 4월 산업생산 부진 등 펀더멘탈에는 동요하지 않았다.

외국인은 현물 순매수 569억원과 더불어 지수선물을 3,719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 2.20% 오른 632.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전 연중최고치는 지난 1월 22일의 627.45였다.

코스닥지수는 83.81로 0.59포인트, 0.71%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4.27% 급등하며 3주만에 23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 한국통신공사, 포항제철, 현대차, 기아차,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상승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