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630 이상에서는 매물부담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5월29일부터 이날까지 1년 동안의 상장주식 거래내용을 분석한 결과 종합주가지수 570~600에서 거래된 물량이 2백2억4천7백만주로 전체(9백23억7천5백만주)의 21.9%에 달해 가장 많았다.

600~630에서 거래된 주식은 전체의 12.1%인 1백12억1천2백만주였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630 이상에 쌓여 있는 매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630~660에서 거래된 물량은 17억1천3백만주로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또 △660~690은 1.4%(13억4천3백만주) △690~720은 2.5%(23억7천6백만주) △720~750은 6.3%(58억4천8백만주)로 나타났다.

630에서 720까지의 매물부담은 거의 없는 셈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630을 훌쩍 뛰어 넘음에 따라 매물로 인해 조정을 받는 양상을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세종증권은 이같은 매물대 분석을 근거로 기술적인 조정을 거치면 지수가 의외로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세종증권은 특히 주가가 장기 하락 추세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국 증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700선까지의 급등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