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 꿈과 희망이 보인다''

기업인과 직장인,시민이 참여하는 ''5백만 기업인 대단결 마라톤축제-2001''행사가 오는 6월3일 오전10시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춘천시 한국능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끈기와 투혼의 마라톤정신을 기업경영에 접목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과 직장인들이 지구력과 강한 의지를 필요로하는 마라톤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인 직장인 시민등 2천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또 배계섭 춘천시장과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신수연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함께 달릴 예정이다.

마라톤은 춘천 호반순환도로를 따라 달리게 되며 거북이마라톤(3㎞),건강마라톤(5㎞),미니마라톤(10㎞),하프마라톤등 4개종목으로 나뉘어 치뤄진다.

하프코스는 하이테크벤처타운을 출발해 공지사거리∼삼천동로터리∼빙상장∼대우아파트 삼거리∼조각공원을 거쳐 다시 출발점인 하이테크벤처타운으로 돌아오는 20.097㎞의 코스다.

미니마라톤은 하이테크벤처타운∼평화공원∼공지사거리∼삼천리부페를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배계섭 춘천시장은 "이번 행사가 IMF 이후 위축된 기업인들의 사기앙양은 물론 경제난 극복과 경제재건을 위한 국민적인 대단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전날인 2일에는 마라톤에 참여하는 기업인과 직장인들이 전진대회를 갖고 대단결을 다짐한다.

전진대회에서는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의 경제상황과 산업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저녁 8시부터는 남긍호 극단의 마라톤소재 창작마임과 홍성애 재즈댄스팀의 재즈댄스,임지훈밴드의 라이브공연등이 마련돼 마라톤축제의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행사당일인 3일 춘천의 날씨는 맑을 예정이며 오전 기온은 15.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달리기에는 최적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라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타월을 증정하며 코스별 완주자에게는 기념메달 및 기록증을 준다.

각부문별 남·여 5위내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비는 1만∼3만원이다.

행사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춘천시 홈페이지(www.chunchon.kangwon.kr)나 한국능률협회(02-3786-0787)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